1. 후쿠시마에 남겨진 동물들

 

2011년 원자력발전소 사고 후 경계구역으로 지정된 지역에는 피난령이 내려 사람들은 모두 이주를 한 상태이다. 피난을 가던 사람들은 가까운 시일내에 자신의 집으로 돌아올것이라는 생각으로, 아니면 급히 피난하기 위해서 자신들이 돌보던 반려동물과 함께 가지는 못했다. 인간의 피해 앞에서 동물의 고통의 그 크기는 다소 작게 느껴질 수 밖에 없지만, 목줄이 풀려 먹이를 찾아 떠날수 있음에도 집을 지키고 있는 동물들의 모습을 보고 있노라면 우리가 이에 대해서도 한번쯤 생각해봐야 하지 않을까라는 질문을 던져준다. 사람들은 자신의 삶의 터전으로, 그리고 반려동물은 그들의 주인을 다시 만날 수 있는 날은 과연 언제가 될까?

 

후쿠시마에 남겨진 동물들
오오타 야스스케 지음, 하상련 옮김/책공장더불어

 

2. 꽃을 던지고 싶다

 

러블리 본즈 리뷰에서도 다룬바 있듯이, 아동 성폭력의 절대적인 수치의 증가세는 뚜렷하며, 이미 사회적인 문제로써 대두된 상태이다. 또한 우리는 아동 성폭력 사건에서 피의자의 처벌에는 큰 관심을 갖지만, 피해자가 어떻게 살아가는지, 그들은 과연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는지에 대해서는 무관심한게 사실이다. 책 '꽃을 던지고 싶다'는 아동 성폭력을 여러 차례 경험하고 오랜 세월 트라우마와 힘겹게 싸워온 성폭력 피해자가 직접 이야기를 하고 있는 책이다. 우리는 이 책을 통하여, 지금까지 피의자에 포커스를 맞춰왔던 모습에서 벗어나 피해자의 마음을 공감해볼 필요가 있을테다.

 

꽃을 던지고 싶다
너울 지음/르네상스

 

3. 빅 보스가 된 여자들

 

몇 세기전만 하더라도 생존권과 참정권을 부르짖던 여성들은 이제 어느덧 사회의 전반에서 큰 활약을 보여주고 있다. 굳이 다른 나라의 사례를 살펴볼 필요도 없다. 이미 우리나라에서는 18대 대통령으로써 '여성' 대통령이 선출되었다. 예전에 비해 그만큼 여성의 권리와 사회적 지위는 상당히 진전된 상태이다. 저자는 여성의 지위 향상이라는 오늘날의 현실이 가져올 미래에 대한 생생한 예측을 내놓는다. 이는 남자와 여자의 기본적인 차이에 기인한다. 남자만이 지배하던 세상에 어느덧 여자의 비율이 점점 높아지고 있는 현재가 가져올 미래는 과연 어떤 모습일까?

 

빅 보스가 된 여자들
매디 디히트발트 & 크리스틴 라손 지음, 김세진 옮김/북돋움

 

4. 가족의 나라

 

영화 크로싱굿바이 레닌이 꿰뚫고 있는 공통되는 점은 '사상과 가족'이라는 한 단어로 축약해볼 수 있다. 두 영화 모두 '사상'때문에 '가족'이 이별을 하게 된다. 영화이자 책이기도 한 '가족의 나라'역시도 이와 비슷한 내용을 다루고 있다. 남한 출신이었으나 '북'을 사상적 조국으로 택해 아들을 북으로 보낸 아버지, 홀로 남겨진 영희라 불리며 일본에서 자란 막내딸, 사상에 의해 생각과 선택할 자유를 박탈당한 오빠들. '보다 더 나은 삶을 약속'하는 사상이라는 틀로 인해 가족이 생이별하며 살아갈 수 밖에 없는 모순속에 놓여있는 그들이 서로를 위해 무엇이라도 하기 위해 살아가는 모습은 우리에게 감동으로 다가온다.

 

가족의 나라
양영희 지음, 장민주 옮김/씨네21북스

 

5. 그림값의 비밀

 

작가는 왜 항상 가난할까? 사후에 그들의 그림은 어떻게 높은 가격을 갖게 될까? 미술 시장은 우리가 직관적으로 받아들이기에는 모순적인 점들이 많다. 작가는 우리들의 이러한 물음에 '컬렉터(중개상)'의 존재를 통해 설명해낸다. 오히려 작가보다 더 큰 영향력을 띄는 이들을 우리는 알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 그는 '그림은 화가의 손에서 한 번, 그리고 컬렉터의 품 안에서 또 한 번'으로, 그림은 두 번 태어난다고 이야기 한다. 작가와 컬렉터, 그 둘은 어떤 관계일까?

 

그림값의 비밀
양정무 지음/매일경제신문사(매경출판주식회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