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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책을 읽는가

 

대한민국 국민의 연간 독서량은 수 많은 나라들 가운데 손에 꼽을 만큼 낮다고 한다. 그래서인지, 아니면 그럼에도 인지 분명하지는 않으나 우리는 주변에서 책을 읽으라는 이야기를 많이 듣고 산다. 그러면서 듣게 되는, 책을 읽음으로써 갖게 되는 이점들은 헤아릴 수도 없이 많이 있다. 그러나 대개 미래에 도움이 된다는 정도의 수준에 그치는 것이 대부분이다. 하지만 '왜 책을 읽는가'의 저자 사를 단치는 실용주의가 지배하는 세상속에서, 책 마저 이익이 되기 때문에 읽어야 한다는 이러한 생각은 책과 독자에게 씌워진 환상에 불과하다고 단언코 이야기 한다. 그러면서 그는, 책은 한편으로는 우리를 낙담케 한다고까지 표현하고 있다. 그렇다면 과연 우리는 왜 책을 읽어야 하는것일까?

 

왜 책을 읽는가
샤를 단치 지음, 임명주 옮김/이루

 

무엇이 세상을 바꾸는가

 

역사속에서 위기는 약소국, 또는 약한 회사가 발돋움할 수 있는 기회가 되곤 했다. 우리나라는 625전쟁의 아픔을 딛고서 한강의 기적을 만들어냈고, 빠르게 변화하는 IT시장속에서 삼성은 스마트폰 시장을 애플과 함께 빠르게 선점함으로써 일본의 전자기업을 일찌감치 역전했다. 때문에 위기의 순간을 지나치게 두려워해서는 안되지만, 그렇다고 해서 무조건적인 낙관은 피해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그리고 위기를 기회로 만들기 위해서는 우리 주변에 산재해 있는 위기들은 무엇이 있는지, 그리고 그곳에서는 어떤 기회를 찾아낼 수 있을 것인지를 남들보다 먼저 확인해야 할 필요가 있을것이다. 위기를 해결하기 위한 대안속에서, 우리는 기회를 찾을 수 있을것이니 말이다.

 

무엇이 세상을 바꾸는가
아드리안 돈 지음, 위선주 옮김/미래의창

 

모방의 경제학

 

아이폰, 애플, 그리고 스티븐 잡스로 대표되는 '혁신'이라는 키워드는 어느덧 사회에서 가장 관심을 가지고 있는 것 중 하나가 되었다. 그래서, 그에 대응되는 의미를 가지고 있는 모방은 절대 허용되어서는 안될 '죄악 중 하나'가 되었다. 삼성과 애플이 목에 핏대를 세워가며 특허를 가지고 싸워대는 모양새가 바로 그것이다. 그러나, 과연 모방을 나쁘다고만 해야할까? 모방은 창조의 어머니라는 이야기도 있는데 말이다. 사실, 조금만 더 들어가 본다면 우리는 아이폰의 초기 형태인 스마트폰이, 아이패드의 초기 형태인 태블릿 PC들이 비록 많은 사람들에 의해 사용되지 못했지만 기존에 존재했다는 사실을 알고있다. 아이폰은 혁신의 아이콘이지만, 그 역시도 결국은 다른 누군가의 모방에서 출발했다는 점은, 우리가 기존에 알고 있는 혁신의 개념을 다시 한번 생각해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때문에 우리는 그저 모방하는 행위에 대해서 손가락질을 할 수만은 없을테다.

 

모방의 경제학
칼 라우스티아라 & 크리스토퍼 스프리그맨 지음, 이주만 옮김/한빛비즈

 

의도적 눈감기

 

한 남자가 성폭행 혐의로 기소되어 약 10년간 복역했으나, 그 후 유전자 검사를 통해 무죄로 밝혀진 일화가 있었다. 당시 이 남자가 기소되어 실형을 살게 된 데에 가장 큰 역할을 맡았던 것은 증거가 아니라 바로 당시 피해자의 증언이였다. 이처럼 우리의 뇌는 완벽하지 못하지만, 한편으로는 비겁하기까지 하다. 우리가 받아들여야만 하는 진실에 대해서 우리의 뇌는 의도적으로 무시하고, 없던일마냥 취급하기 때문이다. 우리가 건강검진을 미루는 것, 배우자의 불륜에 눈감는 것, 성직자들의 아동 성학대 문제들 역시도 모두 우리가 그것이 잘못된것을, 꼭 해결해야만 하는 문제임을 분명히 깨닫고 있지만 의도적으로 무시하는 것들 중 하나이다. 우리의 뇌는 왜 이러한 것들에 눈을 감고 그리고 이러한 눈감기가 가져올 사회적 문제에는 과연 어떤것들이 있을까?


의도적 눈감기
마거릿 헤퍼넌 지음, 김학영 옮김/푸른숲

 

공개하고 공유하라

 

싸이의 강남스타일은 어떻게 성공할 수 있었을까? 아마도 유튜브를 통해 그의 뮤직비디오를 공개한데에서 그 이유를 찾아볼 수 있을것이다. 오늘날 사회는 개인이 보유하고 있는 정보가 곧 돈이 되는 시대에 있기에, 자신의 정보를 공개하는것을 꺼려하는 경향이 있다. 하지만, 싸이의 강남스타일이 그러했듯, 정보의 공개를 통해서 잃을것도 있겠지만 외려 얻을 수 있는것도 충분히 있을 수 있다. 다만 이는 사회 전체에서 보았을 때 큰 이익이 되나 개인적인 차원에서 본다면 그리 큰 혜택이 없을 수 있다. 정보를 공개하고 공유하는 것은 양날의 검같은 것이지만, 이미 추세는 정보의 공공화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고 저자 제프 자비스는 밝히고 있다. 이러한 현실속에 보다 일찍 적응하기 위해서는 정보의 공공화 시대가 가져다 줄 이익, 그리고 그 현상을 미리 확인해두는 것이 도움이 될 것이다.

 

공개하고 공유하라
제프 자비스 지음, 위선주 옮김/청림출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