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택 - 미하일 고르바초프 최후의 자서전

이전의 이념논쟁을 종식시키는데에 지대한 역할을 했던 사건, 또는 냉전시대의 종말이 다가왔음을 상징적으로 보여주고 있는 역사적 사건을 꼽아본다면 무엇이 있을까요? 아마도 하나는 동독과 서독 의 통일, '베를린 장벽 해체(또는 붕괴)'가 있겠고, 다른 하나는 고르바초프의 페레스트로이카와 글라스노스트로 나타나는 소련의 해체가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고르바초프의 그런 행동들은 현대 사의 흐름을 바꿔놓는데에 아주 결정적인 역할을 했지만, 대개의 사람들은 이 엄청난 인물이 사석에서는 어떤 삶을 살아왔는지는 모르기 마련이고, 그래서 그를 단순한 정치인의 수준으로 바라보기 마련입니다. 하지만 책 '선택 - 미하일 고르바초프 최후의 자서전'은 일생을 이데올로기 속에 둘러 쌓여온 사람이라는 사실이 무색할 정도로 매우 인간적인 모습을 그려내고 있습니다. 그는 단순한 사회주의자 였을까요? 아니면 인간의 존엄, 그리고 쓰러져 가는 자신의 조국을 구하기 위해 결단을 내린 현명한 지도자였을까요? 그가 직접 그려내고 있는 그의 삶 속에서 아마 그 해답을 찾을 수 있 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죽음을 다시 쓴다

모든 사람들이 죽음을 두려워하고, 이를 어떻게든 피하고자, 또는 늦춰보고자 노력합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그러면서도 죽음이란 무엇인지에 대해 심각하게 고민하지 않는 것이 사실입니다. 사후의 세계를 과학적으로 증명할 수 있는 방법이 없기 때문이겠죠. 그러나 최근 소생의학의 발달에 따라, 심정지로 인해 죽었다가 다시 살아나는 사례들이 심심치않게 우리 주변에서 일어나고 있습니다. 의학적으로 죽음이라는 상황까지 치달았던 사람들이 다시 살아돌아오면서 이제는 그들을 연구함으로써 '죽음 이후의 세계란 무엇일까' 또는 '죽음이라는 무엇인가'와 같은 철학적인 논제에 대해서도 과학적인 접근이 가능하게 되었습니다. 저자는 이러한 모습을 '단순한 임사체험자가 아니라 실제로 사망을 체험한 사람들을 연구함으로써 죽음이란 무엇인가라는 오래된 물음에 답할 수 있는 실마리를 찾아냈다'고 이야기합니다. 과연, 죽음이라는 것은 어떤것일까요?


어제 쓴 글이 부끄러워 오늘도 쓴다

이 책은 저자가 지난 1년간 페이스북에 매일 쓴 그의 글을 묶어 한권의 책으로 낸것으로써, 제가 여기에 뭐라고 설명을 더 드릴부분은 없을 것 같습니다. 다만 글을 어떻게 써야 하는지와 같이 글쓰기의 방법과 기교를 알려주는 많은 책들과는 달리 '글을 쓰는 사람의 자세', '성실한 글쓰기의 중요성'과 같이 관념적인 부분에 대해서는 다루고 있는 책이 전무하기 때문에 이 책이 가치가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인간에 대하여 과학이 말해준 것들

저자는 인문학 열풍에 대해 언급하며 '과학이 단순한 테크닉으로만 치부될까 우려된다'고 이야기합니다. 그러나 사실 과학은 인간의 문명을 이뤄낸 가장 큰 원동력이자, 동시에 인간의 사고를 합리적으로 바꿔준 가장 강력한 힘이기도 했습니다. 또한 현학적인, 화려한 미사여구가 아니라 합리적인 절차에 따라 결론을 유도하는 과학의 특성으로 인해, 인간이 누리고 연구하는 지식들 가운데 이보다 더 신뢰할 만한 지식은 없는 것도 사실입니다. 그래서 저자는 '인문학이 강조되어야 하는 만큼 과학의 힘도 강조 되어야 한다'고 이야기 합니다. 즉, 과학은 단순히 과학기술로 치부되는 것이 아니라 인류의 시야를 변화시켜주는 하나의 인식 체계로 보야아 한다는 것이 저자의 설명입니다. 이는 '과학을 통해 우리의 상상력이 넓어지고 있으며, 과학을 통해 우리의 시야는 깊어지고 있다'라는 저자의 말로 쉽게 이해할 수 있습니다.


승자의 뇌

이전에 한 커뮤니티에서 이런 글을 올라온적이 있습니다. 자세히 소개해드릴수는 없지만, 대강 '승리한 경험이 있는 사람들이 다가오는 과제를 포기하지 않고 도전해서 다시 승리하는 경우가 많다'는 정도의 이야기로 자신의 경험담을 말하는 글이였습니다. 사실 우리 주변에서도 잘 되는 놈은 잘 되고, 안되는 놈은 여전히 안되는 경우를 많이 살펴볼 수 있는데, 실제로 왜 그럴까를 물어보면 정확한 답변을 하기 힘든것이 사실입니다. 하지만 책 '승자의 뇌'가 이제 그런 질문에 대해 충분한 답변을 해 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책 승자의 뇌는 '작은 성공을 거둔 사람일수록 더 큰 성공을 거둘 가능성이 높다. 많이 이겨본 사람이 잘 이기며 성공도 성공을 해본 사람이 한다'고 이야기 하며 '이는 뇌가 승리의 쾌감을 기억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전달합니다. 책은 '자녀를 단순히 똑똑하다고 칭찬하는 것이 아니라 자녀가 겪은 과정을 칭찬해야 한다'라며 승자의 뇌에 관한 과학적인 사실뿐만 아니라 우리가 실생활에서 어떤 태도를 취해야 하는지도 함께 보여주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