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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리뷰4

지식 독점에 반대한다 : 지식 독점은 혁신의 원동력인가? 사회주의 경제 체제와 비교했을 때 자유 시장 경제체제가 더 큰 성공을 거뒀음을 부정하기는 어려울 것이다. 이는 사회주의에는 없는 시장 경제만의 독특한 특성에 기인하는데, 그것은 노력에 따른 보상, 즉 '사유 재산 제도'이다. 정부의 명령에 의해 움직이는 계획 경제 체제는 대개의 경우 사유 재산 제도를 인정하고 있지 않음으로 인해 각각의 경제 주체들이 경제 활동에 열정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동기를 제공받지 못하고, 그로 인해 효율성이 떨어진다. 반면에 자유 경제 체제의 경우 사유 재산 제도를 통해 경제 주체들이 경제 활동에 참여해야만 하는 동기를 강력하게 부여해주기 때문에 전자의 것에 비해 효율적으로 작동하게 된다. 이는 어떠한 활동을 장려하기 위해서는 그에 걸맞은 보상이 반드시 제공되어야만 한다는 것을 .. 2013. 6. 30.
자유론 : 획일화로 사라져 가는 개별성, 보장 되어야 할 자유 과거의 이들은 많은 정보를 얻을 수도 없었을 뿐더러, 또한 자신이 자유롭게 의견을 표현할 수 있는 사회적 여건도 되지 않았다. 아마 그때의 사람들이 오늘날 우리를 본다면 한편으로 부러워 할지도 모르겠다. 오늘날 우리는 예전에 비하여 자유롭게 자신의 의견을 개진할 수 있는 사회적 여건과 더불어 기술적 여건이 닦아진 현재에 살아가고 있으니 말이다. 우리는 생각하는 바를 SNS나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쉽게 개진할 수 있으며, 그런 적극적인 방법을 사용하지 않더라도, 그저 인터넷에서 본 뉴스의 아래로 이동해 댓글을 달아 자신의 생각을 보여줄 수도 있다. 오늘날 이런 기술적인 여건의 특징은 파급력이 강하다는 점과, 다수의 사람들이 손쉽게 한데 뭉칠 수 있는 기반을 제공한다는 점에 있다. 또한, 기존의 매체는 소수.. 2013. 4. 7.
이코노믹 씽킹(Economic Thinking) : 핵심을 꿰뚫는 힘 왜 우유팩은 사각형이고 음료수 캔은 원통형일까? DVD와 CD의 크기는 똑같은데 왜 DVD는 CD보다 큰 케이스에 담겨있을까? 술집에서 땅콩은 공짜로 주면서 물은 왜 돈을 받을까? 우리는 살면서 여러 가지 것들을 궁금해 하지만, 당연하게 생각되는 것들, 또는 원래부터 그래왔다고 생각되는 것을 궁금해 하지는 않는다. 앞서 예를 든 세 가지의 궁금증은, 우리 주변에서 흔하게 살펴볼 수 있으며 궁금증을 자아내기에 충분한 것들이지만 우리는 이것들을 그저 당연하게 받아들이고 있을 뿐, 물음표를 띄우려고 하지는 않기 때문이다. 왜 그것을 궁금해 하지 않을까? 명쾌한 해답을 내릴 수 없기 때문이라는 것이 그 이유의 하나가 될 수 있다. 하지만, 세상의 모든 비밀에는 그것을 풀 수 있는 열쇠가 존재하기 마련이고, 경제.. 2013. 3. 31.
1인 가구 시대를 읽어라, 고잉 솔로 싱글턴이 온다 수렵과 채집으로 하루를 이어가던 그 옛날부터 지금까지 인간은 언제나 하나의 집단을 구성하며 살아왔다. 아리스토텔레스가 '인간은 사회적 동물'이라고 말한 바, 인간은 하나의 개인으로서 존재하고는 있으나 그 존재는 타인과의 관계속에서 실증된다고 할 수 있다. 사람 인(人)자가 '다른 사람의 도움 없이 사람은 살아갈 수 없다'는 의미를 막대기 두개가 서로 기대고 있는 모양을 통해 표현했다는 이야기도 있듯이, 인간이 어떤 집단에 소속되어 생활한다는 것은 굉장히 중요한 의미를 띄고 있다. 이쯤에서 왜 이토록 인간이 집단에 소속되어야 한다고 예전부터 지금까지 쭉 주장해왔을까 하는 의문이 들 수 있다. 진화론적인 관점에서 보자면 생존을 위해서는 여럿이서 뭉쳐 부족을 이뤄 생활하는 것이 유리했기 때문이라 할 수 있겠고.. 2013. 1.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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