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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라 린니2

신뢰라는 이름의 공포, 프라이멀 피어(Primal Fear) 인간관계의 시작은 누군가를 신뢰하는 것에서부터 출발한다. 상대와의 간단한 만남을 가지려고 할때에도 '이 사람은 나를 해치지 않을 것이다'라는 기본적인 신뢰로 시작된다. 물론 많은 경우에 이런 생각을 하지는 않는다. 하지만 그런 생각을 실제로 하지 않는다는 것이라기 보다는 암묵적인 상호간의 믿음이 있기 때문에 그런 신뢰를 할 필요성을 느끼지 않기 때문에 가능한 것이다. 그만큼 누군가에게 믿음을 보낸다는 것은 굉장히 중요한 일이기에, 내 자신이 상대를 신뢰해도 된다는 확신을 받지 못한다면 그 사람을 만난다는 것, 그 자체는 그 즉시 자신에게는 두려움과 공포로 다가온다. 대인기피증을 앓고 있는 사람들은 친밀하지 못한 사람을 만날 때, 그 사람이 나에게 일으킬 행동에 대한 불안감을 느끼는 경향이 있고 심하면 공.. 2013. 1. 10.
떠나간 그는 점점 잊혀지겠지만, 영화 '데이비드 게일' 살다보면 억울하게 누명을 쓰든 경우도 있고, 기대치 않은 오해로 인해 사람과의 사이가 멀어지기도 한다. 영화 '데이비드 게일'의 주인공인 케빈 스페이시(데이비드 게일役)역시도 마찬가지다. 다만, 대부분의 사람들이 느낄법한 그런 수준의 오해와 누명은 아니다. 영화의 이야기는 주인공인 데이비드 게일이 자신의 수업을 듣던 한 여학생과 맺은 관계로 인해 강간범으로 오해를 받은 일로부터 시작된다. 강간범이라는 오해는 살면서 겪거나 들어볼법한 오해의 크기는 아니다. 그 후 사형제 폐지 운동을 함께 했던 가장 친한 친구인 로라 린니(콘스탄스役)의 강간살해범으로 지목받고, 열렬한 사형제 폐지론자였던 그는 끝내 사형 집행을 나흘앞으로 남겨놓게 된다. 그리고선 자신의 진실을 들어줄 한명의 기자, 케이트 윈슬렛(빗시役)을 .. 2013. 1.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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