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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ily Life/Gallery

전북 고창 고창읍성 야경('17.10.03)

by 카쿠覺 2017. 10. 7.

고창읍성은 옛 고창 고을의 읍성으로 모양성이라고도 하는데, 백제 때 고창지역을 모양부리로 불렀던 것에서 비롯된것이라 합니다. 고창은 이곳저곳 가볼만한 관광지가 많은 편인데, 일몰 이후 찾아보기 좋은 곳으로는 고창읍성을 꼽아볼 수 있습니다. 고창읍성 내부 뿐만 아니라 성곽 주변의 산책로에 조명을 설치하여 야간에도 둘러볼 수 있도록 하고 있으며, 성곽을 돌면서 볼 수 있는 크지 않은 소담한 고창읍내를 조망하는 것도 기분 좋은 경험입니다. 읍성 내부를 관람한 뒤 성곽을 한 바퀴 돌면 보통 한시간 반에서 두시간 남짓정도 소요됩니다. 제가 갔던 기간은 추석연휴 기간이었던 관계로 별도의 입장료는 받지 않았습니다만 보통의 경우에는 소정의 입장료를 지불해야 관람이 가능합니다. 바람이 시원할 때 성곽 한바퀴 돌고난 후 가까운 곳에 있는 동리시네마라는 작은 영화관에서 영화 한편 보고 가는 것도 좋습니다.


나주진관, 입암산성 등과 더불어 호남내륙을 방어하는 요충지로, 단종 원년(1453)에 세워진 것이라고도 하고 숙종 때 완성되었다고도 하나 확실하지 않다. 성벽은 비교적 잘 남아 있는데 최근 보수공사를 하여 원형에 가깝도록 복구하였다. 성 둘레는 1,684m이며, 동·서·북문과 옹성이 3개소, 장대지 6개소와 해자들로 된 전략적 요충시설이 갖춰져 있다. 성 안에는 동헌·객사를 비롯하여 22동의 관아건물들로 되어 있었으나 대부분 손실되었다. 이 성은 조선시대의 읍성에서 흔히 보기 어려운 주초와 문짝을 달던 홈이 파인 누문(樓門)을 가지고 있어, 평양에 있는 고구려 시대의 성문, 보은의 삼년산성이나 강화읍성 등에서 볼 수 있는 양식과 비교되어 성곽을 연구하는 데 좋은 자료가 되고 있다. 또한 여성들의 성벽 밟기 풍습으로 유명한데, 한 해의 재앙과 질병을 쫓고 복을 비는 의식의 하나로 좋은 민속자료가 된다. - 문화재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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