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청소년기의 부모-자녀 갈등


최근 한 해 동안 방영한 드라마 중 대중의 가장 많은 인기를 받은 드라마를 몇 개 꼽아본다면 KBS에서 방송한 ‘내 딸 서영이’도 그 중 하나에 속할 것이다. 시청률이 50%를 넘는 등, 많은 이로부터 사랑을 받은 드라마 ‘내 딸 서영이’는 가족을 돌보지 않은 채 고생만 시킨 아버지에 대한 원망과 미움을 가지고 있던 여주인공이, 결국은 아버지와의 화해를 통해 가족의 사랑을 다시금 확인하고 나아가 자신의 행동을 반성하며 다시 평범한 삶을 살아간다는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대중문화가 그 시대상을 반영하고, 나아가 시대가 그려내고자 하는 이상을 보여준다는 측면에서 바라봤을 때, 이 드라마의 흥행은 의미하는 바가 크다. 즉, ‘가족 간 불화와 소통부재’가 이제는 몇 몇 특수한 가정에서만 일어나고 있는 점이 아니라는 것이며, 또한 대부분의 가족 구성원들은 이러한 문제점을 인식하고 있고, 또한 해결하기 원하고 있다는 설명을 가능하게 한다는 것이다.


더 이상 한 두 가정의 이야기가 아닌 이러한 가족 간 불화에는 부부간의 갈등, 또는 형제-자매간의 갈등 등 여러 가지가 있을 수 있다. 그러나 그 중에서도 오늘날 가장 문제가 되고 있는 점은 ‘부모와 자식 간의 갈등’이다. 이러한 갈등은 특히 청소년기 자녀들에게서 보다 더 두드러지는데, 그 이유는 청소년기의 특징에서 발견할 수 있다. 청소년기 자녀들은 더 이상은 부모를 무조건적인 권위자로 생각하지 않음과 동시에, 모든 것을 할 수 있다는 이전의 부모상을 올바르게 재정립하며, 나아가 부모에게 권위자의 위치에 맞는 자세를 요구한다. 이러한 청소년기의 특징으로 인해 부모와 자녀의 관계는 어린 시절과는 다른 양상을 보인다. 즉, 이전의 자녀는 부모의 말을 무조건 따르는 상하 관계에 있었다면 청소년기의 자녀는 부모와 자신을 수평적인 관계 속에서 바라본다는 것이다.


때문에 이제는 옛날과 같은 방식으로 자녀들에게 접근한다면 갈등의 골은 깊어질 수밖에 없다는 결론을 내려 볼 수 있다. 이러한 갈등의 골을 메우기 위한 가장 좋은 방법으로는 자녀들과 보다 많은 대화를 나누고 함께 시간을 보내는 것만큼 좋은 것은 없을 것이고, 모든 부모들은 이를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 하지만 이를 실천하기란 그리 쉽지만은 않다. 무엇보다 청소년기 자녀들은 집에서 보내는 시간이 적은 것이 그 이유이고, 보다 적극적인 원인으로는 스마트폰이나 게임 등 여러 가지 이유로 자녀가 부모와의 대화를 회피하는 것이 있을 수 있다. 어쨌거나 여러 이유로 인해 가족 간의 대화가 계속하여 줄어드는 것이 자녀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끼친다고는 할 수 없을 것이다.


이러한 상황의 해결법은 결국은 부모의 손에 놓여 있다. 그 중에서도 ‘엄마’에게 막중한 책무가 있다.  2013년 통계청에서 발표한 ‘청소년 통계’자료는, 청소년기 자녀들은 주요 고민 상담 대상으로 친구․동료(46.6%), 스스로 해결(22.%), 부모(21.7%)순으로 응답했으며, 부모 중 어머니가 차지하는 비율은 약 85%로 대부분의 청소년기 자녀들이 고민을 부모에게 상담할 때 어머니에게 고민을 털어 놓는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이를 통해 대부분의 청소년기 자녀들이 부모 중 엄마에게 친숙함을 느끼고 있다는 사실을 엿볼 수 있고, 이는 곧 가족 내에서 자녀들에게 있어서 엄마의 영향력이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즉, 가족 중 엄마가 자녀와 올바른 의사소통을 하지 못한다면 이는 곧 가족 전체의 소통 부재로 이어질 위험이 있다는 것이다.


2. 잘못된 의사소통 방법


가족 내의 의사소통이 중요하다는 사실은 이제 많은 엄마들이 알고 있는 사실이며, 또한 본인 스스로도 가장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다는 것을 잘 이해하고 있다. 그러나 어떤 방법을 통해 자녀들에게 접근해야 하는지는 정확하게 알고 있지 못하며, 때문에 잘못된 방법을 통해 자녀들과 대화하는 경우도 많다. 토머스 고든(Thomas Gordon)은 저서 ⌜Parent Effectiveness Training(부모 역할 훈련)⌟에서 부모들이 자녀에게 흔히 범하는 잘못된 의사소통 방법으로 12가지를 제시하고 있다.


1. 명령과 강요 : '엄마한테 그런 식으로 말하지 마!', '불평 좀 그만 해!'

2. 경고와 주의, 위협 : '한 번만 더 그런 식으로 말하면 방에서 내보낼 거야!'

3. 훈계와 설교 : '그렇게 하면 안 된다.', '이렇게 해야지…….'

4. 충고, 해결책 제시 : '다른 친구를 사귀면 되잖아.', '선생님과 의논해 보지 그러니?'

5. 논리적으로 따지기 : '어릴 때에는 서로 사이좋게 지내는 방법을 배워야 한단다.'

6. 비평과 비난 : '네 말에는 절대로 동의 못 하겠다'

7. 칭찬과 동의 : '넌 충분히 더 잘 할 수 있어.', '네 말이 맞다.'

8. 조소와 모욕 : '알았다, 철부지야.', '버릇없는 녀석 같으니.'

9. 해석과 진단 : '엄마를 속상하게 하려고 그런 말을 하는 거지?'

10. 격려, 달래기 : '넌 머리가 좋으니까 성적이 오를 거야.'

11. 탐문과 질문 : '왜 학교가 싫어졌는데?'

12. 화제 바꾸기와 비위 맞추기 : '잊어 버려.', '이거 말고 재밌는 얘기 좀 하자.'


이 12가지 것들은 일반적으로 많은 엄마들이 자녀에게 사용하고 있는 의사소통 방법이며 또한 토마스 고든의 말을 그대로 인용하자면 ‘잘못된’ 의사소통 방법이기도 하다. 아마 몇 몇 부분에서는 동의하기 어려울 것이며, 특히 칭찬과 동의, 그리고 격려와 달래기 부분이 더욱 그렇지 않을까 본다. 하지만 이 12가지 모두는 하나의 공통점이 담겨 있으며, 칭찬과 격려 역시도 그 공통점을 함께 가지고 있다. 그것은 이러한 의사소통 방식은 모두 자녀의 입장에 서서 건네는 것이 아니라는 점이다.


먼저 칭찬을 살펴보자. 예컨대 ‘넌 충분히 잘 할 수 있어’라는 칭찬의 말은 언뜻 보면 자녀를 위한 말이고, 때문에 올바른 의사소통 방식으로 보인다. 그러나 이는 자녀에게 있어서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고, 이는 은연중에 부모가 원하는 자녀의 모습을 자녀에게 강요하는 모습으로 비춰질 수도 있다. 만약 공부에는 흥미가 없고 운동에 소질을 보이는 자녀에게 ‘넌 충분히 잘 할 수 있어’라는 말을 부모가 건넨다면 이는 부모가 자녀에게 공부를 강요하는 것과 다를 바 없다는 것이다.


격려 역시도 이와 마찬가지의 속성을 보이고 있다. 만약 부모가 자녀에게 ‘걱정하지 마라. 앞으로 나아질 거야’라는 격려를 건넸다고 생각해보자. 이 역시도 올바른 의사소통 방식으로 보이지만 이러한 발언은 은연중에 자녀가 생각하는 고민의 무게를 부모가 축소시킴으로써 자녀는 부모가 나를 이해하지 못한다는 감정을 받을 수도 있다.


3. 의사소통이란 무엇인가?


[삭제]


4. 효과적인 의사소통 방법


앞서서 의사소통에 대해서 간략하게나마 살펴보았다. 앞선 내용을 요약한다면, 의사소통은 특정한 방향으로만 이뤄지는 것이 아니라 양 방향을 오가는 과정이며, 전달하고자 하는 메시지는 송신자와 수신자가 서로 다르게 받아들일 수 있기 때문에 본래의 의미를 정확하게 파악하는 능력이 요구되는 과정이다. 결국 이것은 의사소통은 ‘나’가 아닌 ‘너’의 위치에서 선행되어야 한다는 점이며, 이는 엄마와 자녀의 의사소통에서도 마찬가지다. 부모가 순수한 의도에서 건넨 칭찬과 격려가 자녀에게는 전혀 다른 의미로 받아들여질 수 있는 것처럼 말이다.


토마스 고든은 부모-자녀간의 12가지의 잘못된 의사소통 방법을 소개함과 동시에 효율적인 의사소통 방법도 함께 소개하고 있다. ① 경청, ② 나-메시지, 그리고 ③ 무패방법이다. 이 세 가지의 의사소통 방식도 결국은 의사소통의 기본적인 의미인, 의사소통은 ‘나의 말’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너의 들음’으로 끝난다는 생각으로부터 출발한다.


(1) 경청


경청은 의사소통에서 아주 기본적인 것으로, 상대방이 전달하고자 하는 메시지 내용에 주의를 기울이고 이해하려고 노력하는 행동이다. 이러한 경청은 크게 3가지의 방법이 있을 수 있다. 첫 번째는 비언어적인 수용방법으로, 자녀가 이야기를 할 경우 부모는 말을 가로채지 않은 채 침묵을 지키면서 고개를 끄덕이는 모습을 보여주는 수동적인 경청이다. 두 번째는 언어적인 수용방법으로, 말문을 열게 하는 말이나 또는 계속해서 말을 할 수 있게 하는 말을 하는 것이다. 예컨대 '그렇구나.', '그러니?', '좀 더 듣고 싶구나.'정도가 될 수 있다. 마지막으로 적극적인 경청은 자녀의 감정 상태를 피드백해주는 것이다.


대표적인 적극적 경청의 방법으로는 의사소통 과정에서 상대방이 전달하고자 하는 내용에 대해 자신이 이해하고 있는 정도를 나타내 보이는 반영(reflection), 상대방이 전달한 내용에 대한 사실적인 이해의 수준을 넘어 그의 주관적인 정서 상태, 즉 상대방의 입장에서 보고, 듣고, 이해하려는 노력과 상대방의 감정까지 느껴 보려는 감정이입의 자세를 포함하는 공감(empathy)이 있다.


(2) 나 전달법(I-massage)


나-전달법은 내 자신의 생각이나 감정을 간접적이거나 모호한 말로 감추는 것이 아니라 솔직하고 정확하게 알리는 의사소통 기술이다. 나-전달법은 ‘나’를 문자의 주어로 사용하여 나의 생각, 감정 등의 내면적 세계를 표현하는 방법이다. 이 기술에 상반되는 개념은 너-전달법으로써, ‘너’를 주어로 사용함으로써 이야기의 초점을 상대방의 행동에 두는 대화 방법이다. ‘너, 그런 행동하면 안 돼,’, ‘당신은 꼭 나를 화나게 만드는 군요.’ ‘지금 그 일을 하시오.’ 등과 같이 명령이나 상대방의 행동에 대한 평가나 비평 등을 내포하고 있다. 


나 전달법 중에서도 개방적 나-전달법은 나의 신념, 견해, 기호, 혐오, 생각, 감정들을 솔직하게 내 보임으로써 나를 상대방에게 알려 주는 방법이다. 예컨대, ‘이렇게 초대해 주셔서 참 기쁩니다.’, ‘나는 영화구경을 아주 좋아합니다.’, ‘나는 낙태에 대해서는 나쁘다고 생각합니다.’, ‘나는 가족들과 함께 지내는 것을 소중하게 생각합니다.’ 등이 이에 속한다. 개방적 나-전달은 나-전달법의 가장 기본적인 형태라 할 수 있다. 상대방으로 하여금 나를 보다 잘 알 수 있도록 나에 관한 정보를 제공하는 것이다. 


개방적 나-전달은 초면인 사람과 만날 때, 자신을 개방함으로써 관계를 가깝게 만들기 위해 특히 필요하나, 마찬가지로 이미 알고 있는 사람과의 관계에서도 필수적이다. 상대방과 나는 처음부터 모든 것을 완전히 드러내 보일 수는 없는 것이다. 점진적으로 서로의 세계를 소개하는 과정에서 그 친밀도가 더해가는 것이다. 처음에는 일상적인 대화로써 관계를 시작하고, 점차 자신에 대한 사실이나 의견 등을, 그리고 감정이나 정서를 상대에게 보내면서 더욱 그 관계가 친숙해 진다.


또한 우리는 누군가를 이미 충분히 알고 있다고 생각하지만, 사실 세세히 살펴보면 그렇지 못한 경우가 많다. 유년기 때와는 달리 부모와 떨어져 보내는 시간이 늘어난 청소년기의 자녀들이 특히 그렇다. 부모들은, 특히 엄마들은 어릴 때부터 쭉 길러온 자신의 자녀들을 충분히 알고 있다고 생각하겠지만 실제로 그렇지 않은 경우가 많다. 때문에 점점 멀어지는 부모와 자녀간의 관계를 봉합하기 위해서는 마찬가지로 나-메시지가 유용하게 사용될 수 있을 것이다. 


이러한 나-메시지는 부모-자녀 관계에서는 부모가 자녀의 행동에 대한 본인의 생각을 솔직하게 이야기함으로써 실현된다. 예컨대 거실을 잘 어지럽히는 자녀에게 엄마는 ‘네가 학교에서 돌아오자마자 거실을 어지럽히니 기분이 좋지 않구나. 엄마는 하루 종일 힘들여 청소했는데 이렇게 더렵혀지니 정말 속상해.’라고 이야기를 건네는 것이다. 이러한 나-메시지를 사용할 때에는 나-메시지를 가장한 너-메시지를 사용할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이는 ‘내가 보기에 너는 학교생활에 충실하지 못하다.’와 같은 말이다.


(3) 무패방법(no-lose)


말 그대로 어느 누구도 지지 않는 제 3의 대안을 찾는 것이다. 이는 다음과 같은 과정을 통해 실현된다. 부모와 자녀 사이에는 욕구의 충돌 상황이 있을 수 있다. 이 때 서로 받아들일 수 있는 해결 방안을 함께 찾아보자고 부모는 자녀에게 이야기 한다. 그리고 부모와 아이 양쪽이 가능한 해결책들을 서로 제시한다. 비판적으로 검토하고, 양쪽이 합의하여 최종 해결책을 이끌어 낸다. 해결책이 채택되고 나면 양쪽 모두 동의한 것이므로, 어느 쪽도 손해 보는 일이 없다. 해결책에 반발하는 일도 없으므로 강제로 따르게 할 필요도 없다.


이러한 무패방법의 가장 강력한 점은, 똑같은 문제라도 각각의 가정마다 전혀 다른 해결 방법에 도달한다는 것이다. 이 방법은 부모와 자녀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해결책을 찾아가는 과정이지, 하나의 정답을 주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어떤 가정에게 적합했던 해결책은 다른 가정에서는 적합하지 않을 수 있다. 즉, 부모와 자녀간의 문제 해결은 표준 매뉴얼에 있는 순서대로 나아가는 것이라고는 할 수 없고, 각각의 가정에 가장 적합한 해결책을 찾아나갈 필요가 있다.


5. 센스 있는 엄마의 소통방법


2006년에 개봉한 ‘미스 리틀 선샤인’이라는 영화가 있다. 영화의 내용은 단순하다. 언뜻 봐도 정상적인 가정이라고 볼 수 없는 가정에서, 미스 리틀 선샤인이라는 어린이 미인 대회에서 우승하고 싶은 꿈을 가지고 있는 딸아이의 소원을 위해 엄마가 백방으로 노력하여 가족이 다시 한 마음으로 뭉친다는 이야기이다. 이 영화에서는 항공학교에 입학하기 전까지는 가족과 단 한마디도 하지 않겠다고 선언한 색맹인 아들이 나온다. 여기서 엄마가 아들이 말을 하도록 만들고, 그리고 딸의 대회를 함께 준비할 수 있도록 만드는 과정은 매우 흥미롭다. 바로 항공학교 지원을 허락하는 대신 딸의 대회를 준비할 수 있도록 계약을 통해 합의한 것이다.


영화의 내용은 단순하지만, 영화 속 가족 구성원인 엄마가 아들을 대하는 모습은 매우 인상적이다. 앞서 설명한 ‘무패방법’의 또 다른 예라고도 할 수 있다. 이러한 무패방법은 기본적으로 부모가 자녀를 본인과 동등한 관계로 보는 데에서 출발한다. 이는 기존의 부모와 자녀간의 관계와는 다소 괴리가 있는 것처럼 느껴질 수도 있다. 지금까지 한국의 가정은 자녀가 부모에게 일방적인 존중만을 보여 왔지, 그 반대의 경우는 거의 없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청소년기의 자녀들은 더 이상 부모에게 일방적인 존중을 보이지는 않는다. 그리고 이는 비단 청소년기의 자녀들에게만 국한되는 것은 아니다. 시대가 흘러가며 가족에도 마찬가지로 민주주의의 기본 개념이 자리 잡으면서, 권위적이고 독재적인 부모를 좋은 부모상이라 바라보지 않는다. 때문에 유년기의 자녀 역시도 다른 가정의 부모와 자신의 부모를 비교하면서, 그리고 학교에서 이를 조금씩 배워가기 마련이다. 이는 결국, 이제는 학교를 다니고 있는 자녀라면 누구든지 부모에게 일방적으로 존중을 나타내지는 않는다는 것이다.


그러나 그렇다고 해서 부모가 자신의 존중을 내려놓아야 한다는 것은 아니다. 한 나라의 대통령이 국민들과 친근하게 지낼 수 있다고 하여도 국민들로 부터의 존중이 있어야만 국정 운영에 지장이 없는 것처럼, 부모가 아무리 자신을 자녀들에게 내려놓는다고 하여도 부모는 여전히 자녀들로부터 존중을 받아야 하고, 그리고 존중을 받을 수 있는 사람으로 남아 있어야만 한다. 친구 같은 부모는 지향해야 할 방향이지만 부모가 곧 친구라는 생각은 위험한 것과 마찬가지다.


이를 위해서는 자신만을 무작정 낮추는 의사소통이 아니라, 자신을 높이면서 상대도 높일 수 있는 효과적인 의사소통 방법이 필요하며, 이러한 소통이 바탕 되었을 때 존중받는 부모로서 거듭날 수 있다고 할 수 있다. 이러한 것을 실현할 수 있는 최적의 주체는 자녀들이 더 의지하고, 또한 자녀들과 더 많은 시간을 보내는 엄마이다. 미스 리틀 선샤인에서도 결국 아들을 변화시키고, 가족을 변화시킨 것은 엄마의 힘이었다. 


가화만사성이라고 했다. 집안이 화목해야 바깥일도 잘 풀린다는 이야기이다. 화목한 집안을 만드는 중심에 바로 엄마가 있다. 센스 있는 엄마는 자녀들과 효율적으로 소통하며, 이는 가족 구성원 모두의 원활한 소통으로 이어지고 나아가 화목한 가정의 밑거름이 되기 때문이다. 자녀, 그리고 가족을 변화시키는 센스 있는 엄마의 소통방법이 더욱 중요해지는 오늘이다.


※ 해당분야의 전문가가 아니기 때문에 질문에 답해드리기는 어렵습니다. 다만 잘못된 부분은 지적해주시면 수정하여 내용에 반영하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