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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27

스틱! : 1초 만에 착 달라붙는 메시지, 그 안에 숨은 6가지 법칙 한 여대생이 파티에서 남자를 만나게 되었다. 급속히 가까워진 두 사람은 파티 장에서 떠나 근처 호텔로 갔고, 그곳에서 와인을 마신 여대생은 어지러움을 느껴 그대로 잠들었다. 얼마 지나지 않아 여대생은 곧 정신을 차렸고, 그녀는 자신이 얼음물이 가득 담긴 욕조에 있는 것을 발견했다. 그리고 욕조 옆에는 그녀의 휴대전화와 함께 빨간 글씨로 '살고 싶다면, 이 글을 보자마자 119에 전화를 해라'라고 적힌 메모를 발견한다. 여대생은 곧장 119에 전화를 걸었고, 전화 너머에서는 차분한 목소리로 '등 쪽을 살펴보라'는 이야기가 흘러나왔다. 그녀는 곧 자신의 허리 뒤쪽에 긴 상처가 난 것을 발견한다. 수화기 너머로 그녀는 '아마 신장 적출을 당한 것 같다. 요즘 이런 일이 많이 발생하고 있으니, 의료진이 도착할 .. 2013. 3. 24.
흔들리는 직장인을 위한 30일 인문학 가면 갈수록 힘들어 지는 현실, 그리고 변하는 것이 없는 오늘과 지체되어 있다는 느낌만 자꾸 드는 자신의 모습 속에서 우리는 좌절하고 희망을 잃어간다. 그러는 동안에 우리는 자신의 삶이 불쌍하다며 후회와 한탄으로, 하루가 어떻게 흘러가는지도 모른다며 불평을 하면서 하루하루를 보낸다. 이럴 때쯤 누군가 나의 어깨를 투닥거려주면 좋겠지만, 모두가 그러니 마땅히 자신을 위로해 줄 사람도 주변에서 찾기 힘들다. 그래서일까, 위로를 받고 싶지만 자신에게 위로를 건넬 사람이 없다고 생각하여 다른 곳에서나마 찾아보고자 해서인지 요근래 많은 분야에서 힐링 열풍이 거세지고 있다. '아프니까 청춘이다', '천 번을 흔들려야 어른이 된다', '방황해도 괜찮아', 그리고 '멈추면 비로소 보이는 것들'등 출판 분야에서 특히 더.. 2013. 3. 10.
당신이 알던 모든 경계가 사라진다 최근 방송통신위원회의 일부 기능을 미래창조과학부로 이관하는 것과 관련해 논란이 끊이질 않고 있다. 기능 이관에 따른 논란이 빚어지게 된 것은, 이번 조직개편안에 따라 청와대가 방송계를 장악하게 되는 것이 아니냐는 부분이고, 때문에 민주당은 '방통위의 기능 중 90% 이상은 그대로 남아있어야'한다며 주장하며, 새누리당은 '방송정책 부처 이관은 계획에 없다'고 맞서고 있는 상황이다. 그러나 두 당 모두 미래 대한민국의 성장 동력이 될 ICT관련 정책을 한 개의 부서에 집중시켜야 한다고 이야기 하는 부분에서는 이견이 없다.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과 문재인 전 대통령 후보 역시도 ICT관련 정책을 모두 공약으로 내세웠다는 부분에서 이를 확인할 수 있다. 두 정당 모두가 그 중요성을 인식하고 있는 ICT는 Info.. 2013. 2. 24.
센코노믹스 : 인간의 행복에 말을 거는 경제학 자본주의라는 단어를 떠올리면 사람마다 다를 수 있겠지만 아마 부정적인 느낌을 받는 경우도 더러 있을 것이다. 그런 느낌으로는 아마 자본가에 의한 노동자의 착취라든지, 기계의 부속품 수준으로 격하된 인간의 가치 등을 생각해볼 수 있겠다. 사람이 사람다운 대접을 받지 못한다는 문장으로 요약할 수 있는 것일 테다. 오늘날에는 인류 보편적 가치로서의 인권이 대두되면서 자본주의라는 미명아래에 인권이 탄압당하는 일은 많이 찾아볼 수 없지만 금권만능주의와 같은 부정적인 이면은 여전히 남아있는 상태이다. 그렇기 때문에, 사람들은 초기 자본주의와 오늘날 자본주의를 비교하며, 자본주의는 본래 인간을 인간답게 용인하지 않는 체제이므로 외부의 힘을 통해 그 수준을 억누를 필요가 있다는 데에 대부분 동의하지 않을까 생각된다. .. 2013. 2. 17.
부자들의 음모 : 부자들끼리 공유하는 돈의 법칙을 배워라 2008년 리먼 브라더스의 파산으로 시작된 금융위기의 여파는 여전히 진행형이다. 미국의 경우를 살펴본다면 금융위기의 시작 당시 기록했던 6.7%의 실업률은 2009년 10%로 정점을 찍고 2013년 현재 7.8%의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금융위기 이전의 경우 미국의 실업률은 약 5%였으니, 아직까지도 금융위기 이전의 상황으로 돌아가기에는 길은 멀어 보인다. 단지 실업률로 모든 걸 평가하기에는 무리가 있겠지만 말이다. 그러나 그런 사태를 촉발시킨 주범들은 천문학적인 금액의 공적자금을 투입 받고 여전히 그 옛날처럼 남아있고, 그들의 주머니 또한 가벼워지지 않았다. 책임은 지지 않은 채 보너스와 스톡옵션을 챙기며 유유히 자리를 떠나거나 혹은 계속 남아있는 그들에게 분개해 일어난 월스트리트의 '99%'를 대표한.. 2013. 2. 10.
변호사 논증법 : 논쟁에서 이기기 위한 4가지 실전 '긍정의 힘은 대단하다'라는 주장의 근거로 얼음 결정의 사진을 많이들 보여준다. 사랑이나 감사라는 긍정적인 단어를 들려준 얼음결정의 경우는 그 모양이 아름답고, 부정적인 단어와 음악을 들려준 얼음결정은 흉측한 모양새를 취하고 있었다는 것이 그것이다. 이는 대체의학을 전공한 에모토 마사루가 쓴 라는 책에서 처음으로 다뤄진 내용인데, 책 이름은 모르다고 치더라도 그 내용과 사진은 누구라도 알고 있다. 나름 '과학'을 표방한 이 책은 내용을 보고 있노라면 실소를 금할 수 없다. 한 대학기자는 '이런 사이비 과학이 설치고 있는데 과학자들은 왜 침묵하고 있느냐'라며 극단적인 표현을 사용한바 있다. 어떻게 보면 이런 말도 안 되는 이야기에 과학자들이 일일이 대꾸해준다는 것도 사실 무의미한 일이 아닐까 하지만, 얼마.. 2013. 2. 3.
긍정의 배신: 긍정적 사고는 어떻게 우리의 발등을 찍는가? 수 많은 자기계발서들이 줄창 외쳐대는 이야기는 한결같다. 성공하고 싶다면 긍정적인 생각과 행동을 하라는 것. 그 어떤 자기계발서도 이 포맷에서 벗어나지는 못한다. 평소에 비관적이고 비판적인 시선을 유지하고 있는 사람들이 이런 서적들을 본다면 '비현실적인 이야기다'라며 한발짝 떨어져서 관망할수도 있을법 하지만, 심지어 그런 부류의 사람들 조차 자신의 태도를 긍정적인 모습으로 바꿔가야 하냐라며 고민한다. 긍정적 사고가 가져다 준다는 효과에 대한 생각은 그만큼 강력해서 깨지기 어렵다. 그런점으로 미뤄볼 때 이런 '긍정적 사고'에 대한 반기를 드는것은 사회적 도전이자, 용기가 필요한 일이다. 이 세상의 그 어떤 누구도 긍정적으로 삶을 살아가는것에 대한 의문을 느끼지 않고 있기 때문에, 반기를 들고 일어난 그들의.. 2013. 1. 27.
사람들은 왜 돼지머리를 제물로 즐겨쓰는가? '돼지'라는 말을 듣거나 봤을 때, 가장 먼저 떠오르는 느낌들을 적어보라 한다면 무슨 내용을 적을것인가? 대부분의 사람들이 아마도 탐욕이나 욕망과 같은 부정적인 내용을 적을것이다. 그런 점으로 미뤄보자면 일반적인 경우에 '돼지'라는 말은 '재물'에 대한 욕심의 대명사 정도로 해석할 수 있을테다. 책 '사람들은 왜 돼지머리를 제물로 즐겨쓰는가?'의 표지는 그런 돼지의 흔한 의미를 잘 살려놓았다. 바로 반란 및 내란 혐의로 각각 사형과 무기징역을 선고받던, 많은 이들에게 알려진 사진의 주인공들의 얼굴을 돼지의 모양으로 표현해 뒀기 때문이다. 당시 노태우 전 대통령은 95년 11월, 2,358억 9천 6백만 원의 뇌물을 받은 혐의로 검찰에 구속수감되게 된다. 같은 해 12월, 전두환 전 대통령은 내란, 반란수.. 2013. 1. 20.
1인 가구 시대를 읽어라, 고잉 솔로 싱글턴이 온다 수렵과 채집으로 하루를 이어가던 그 옛날부터 지금까지 인간은 언제나 하나의 집단을 구성하며 살아왔다. 아리스토텔레스가 '인간은 사회적 동물'이라고 말한 바, 인간은 하나의 개인으로서 존재하고는 있으나 그 존재는 타인과의 관계속에서 실증된다고 할 수 있다. 사람 인(人)자가 '다른 사람의 도움 없이 사람은 살아갈 수 없다'는 의미를 막대기 두개가 서로 기대고 있는 모양을 통해 표현했다는 이야기도 있듯이, 인간이 어떤 집단에 소속되어 생활한다는 것은 굉장히 중요한 의미를 띄고 있다. 이쯤에서 왜 이토록 인간이 집단에 소속되어야 한다고 예전부터 지금까지 쭉 주장해왔을까 하는 의문이 들 수 있다. 진화론적인 관점에서 보자면 생존을 위해서는 여럿이서 뭉쳐 부족을 이뤄 생활하는 것이 유리했기 때문이라 할 수 있겠고.. 2013. 1.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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