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기1 언싱커블(Unthinkable) : 선과 악의 경계가 흐려진다 우리의 기대와는 다르게 세상에는 명확한 정답이 존재하지 않는 것들이 수두룩하다. 북한의 핵문제 역시도 어떻게 해결해야 하는지에 대한 분명한 해결책이 존재하지 않는다는 점에서 이에 일맥상통한다. 북핵 문제와 같은 이런 종류의 문제는 이상과 현실 사이에서의 줄타기를 하고 있는 것이라고 볼 수 있다. 이상적으로 바라본다면, 북을 무조건 추궁하는 것이 아니라 그가 왜 그런 행동을 취할 수밖에 없는지를 고려해서 충분한 지원을 해주는 편이 바람직하나 그간의 북의 행동으로 미뤄 현실적으로 봤을 때 그런 방법이 효과가 없음을 우리는 이미 잘 알고 있다. 그런데 그렇다고 해서 마냥 북을 몰아 세울 수도 없는 노릇이다. 이 역시도 확실한 해결책이 될 수는 없다. 이러한 태도를 보고서는 애매한 양비론을 설파하고 있다고 비판.. 2013. 3. 9. 이전 1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