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k image ⓒ flickr: dantaylor


머리는 작고, 꼬리는 길다. 이 한문장이 롱테일 전략이 무엇인지를 분명하게 보여주고 있다. 조금 풀어서 설명하면, 어떤 결과를 내기 위해서 머리에 집중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꼬리에 집중하는 것 역시도 효과가 있다는 내용이다. 사실, 이전만 하더라도 이 롱테일 전략은 큰 조명을 받지 못했다. 파레토의 법칙이 설명해주듯이, 대개의 경우 20%의 고객이 80%의 매출을 올려주기 때문에, 굳이 80%에 해당하는 고객들에게 집중할 필요가 없었기 때문이다. 즉, 80%의 고객에 집중하기 위해 굳이 추가적인 지출을 할 필요가 없다는 것이다.


단골 고객 일부가 매장의 전체 매출의 상당한 비율을 차지하고 있다는 이러한 파레토 법칙은 특정 관점에서는 여전히 유효하다. 그럼에도 오늘날 롱테일 전략이라 하여, 기존에 관심을 가지지 않았던 80%의 다수 고객에게 관심을 가지는 이유는, 기존의 파레토 법칙에 근거한 성장에는 한계가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무엇보다, 가장 중요한 요인은 바로 이제는 단골 고객이 아닌 더 많은 고객을 상대한다고 하여도 그리 큰 비용이 소모되지 않거나 전혀 없기 때문이다. 또한, 오늘날에는 20%의 단골 고객의 매출액이 사실상 80% 다수의 고객들의 총 매출액과 비슷해지는 양상을 보이면서, 이제는 더 이상 기업들은 이 80%의 고객을 무시할 수 없게 되었다.


※ 롱테일 전략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책 '롱테일 경제학'에서 자세히 다루고 있으며,

※ 해당 도서는 조만간 리뷰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


블로그에는 어떤식으로 적용되는가?


img ⓒ flickr: cambodia4kidsorg


블로그의 매출은 광고 수익이고, 이를 위해서는 더 많은 방문객이 블로그에 찾아와야 한다. 방문객을 블로그로 유인하는 방법에는 여러가지가 있을 수 있겠다. 직접적으로 광고를 할 수도 있으며, 또는 다른 블로그에 발품을 팔아가며 자신을 스스로 홍보할 수도 있을것이다. 하지만 가장 위력적이며, 또한 대개의 경우 사용되는 방법은 이러한 두 가지의 방법이 아닌, 바로 검색엔진을 통한 유입이다. 그리고, 이러한 유입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 해당 포스트의 '키워드'이다.


롱테일 전략은 바로 이 '키워드'에서 출발한다. 만약 당신의 블로그가 영화 리뷰만을 전문으로 다루는 블로그라면, 당신 블로그의 20% 키워드는 '영화 리뷰' 또는 '영화 리뷰 블로그'정도가 될 것이다. 그리고, 당신의 80%는 구체적인 영화의 제목을 언급한 키워드, 예컨대 '영화 추격자 리뷰'와 같은 형태를 보일 것이다. 물론 이보다 더 자세한 키워드도 마찬가지로 80% 내에 포함된다. 당신은 영화 리뷰와 같이 큰 키워드에 집중을 할 필요도 있지만, 마찬가지로 후자와 같은 구체적인 키워드에도 집중할 필요가 있다. 머리와 마찬가지로 꼬리에도 집중을 해야 한다는 점이다.


그리고 무엇보다 이러한 20%의 키워드, 즉 최상위 키워드는 사실 블로그나 카페의 경우에는 검색 결과에 아예 노출이 되지 않거나, 또는 검색 결과의 최하단에 위치하기 마련이다. 이러한 최상위 키워드의 경우 이를 사용하고자 하는 경쟁률이 높을 수 밖에 없기때문에, 대개의 경우 유료 광고를 통해 진행되어진다. 즉, 유료광고가 우선으로 노출되어야만 하기 때문에, 그리고 네이버의 경우 지식인과 같은 자사 서비스가 먼저 노출되어야 하기 때문에 최상위 키워드를 통한 유입은 더더욱 없을 수 밖에 없다. 그래서 우리는 이제 20%의 최상위 키워드가 아닌, 80%의 세부 키워드에 관심을 쏟아야만 한다.


구체적 적용법


img ⓒ flickr: rvoegtli


이러한 롱테일 전략을 블로그에 적용하기 위해서는 우선 자신이 어떤 주제에 다루고 싶어하는지를 파악해야 한다. 그리고 그 주제를 분석해야 한다. 예를들어 수영장에 대해서 다루고 싶다고 하자. 그렇다면 최상위키워드는 수영장이 될 것이다. 그리고 나서, 세부 키워드를 선정해 나간다. 가령 '추천'이나 '좋은 곳'과 같은 키워드가 세부 키워드가 될 수 있겠다. 그 후 최상위키워드와 이러한 세부 키워드를 합친다.


그렇게 되면 새롭게 만들어진 키워드는 '수영장 추천'이나 '수영장 좋은 곳'이 된다. 그리고 나서, 보다 의미를 한정짓는 새로운 키워드를 다시 한번 추가한다. 예컨데 '가족과 함께 가면', '친구들과 놀러가기' 정도. 이런 과정을 통해 최종적으로 완성된 키워드는 '가족과 함께 가기 좋은 수영장 추천'이나 '친구들과 놀러가기에 좋은 수영장', '가족과 함께 가기 수영장 좋은 곳' 정도가 된다.


하지만 이 경우에는 내가 글을 쓰고 싶은 주제가 있다기 보다는, 블로그에 방문객을 유치하기 위해서 의도적으로 글을 작성해 나가는 것이기 때문에 진정성 있는 글을 써내려가기가 어렵다는 단점이 생길 수 있다. 때문에, 미리 쓰고싶은 글을 모두 작성한 후, 제목과 중제목, 또는 소제목을 뽑아가는 과정속에서 이러한 롱테일 전략을 적용하는 것을 고려해봐야 한다. 물론 이 역시도 일련의 키워드 제작 과정은 앞서 소개한 방식대로 이뤄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