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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71

노킹 온 헤븐스 도어(Knockin' On Heaven's Door) : 천국의 문을 두드리다 어떤 철학교수가 강의실 탁자 위에 어떤 물건들을 늘어놓았다. 수업이 시작되자 교수는 말없이 커다란 빈 마요네즈병을 잡더니 그 속에 골프공을 채우기 시작했다. 이윽고 교수는 학생들에게 병이 다 찼냐고 물어보았다. 학생들은 그렇다고 대답했다. 교수는 이번에는 작은 조약돌들을 꺼내서 병에 쏟아 부었다. 병을 살짝 흔들어 주자 자갈들은 골프공들 사이로 굴러들었다. 교수는 다시 학생들에게 병이 다 찼냐고 물어보았다. 학생들은 그렇다고 대답했다. 교수는 다시 모래주머니를 꺼내어 모래를 병에 쏟아 부었다. 물론 모래는 병을 꽉 채웠다. 교수는 다시 학생들에게 병이 다 찼냐고 물어보았다. 학생들은 한 목소리고 '네'라고 대답했다. 잠시 후 교수가 입을 열었다. '이 병은 여러분의 인생입니다. 골프공은 인생의 중요한 것.. 2013. 3. 30.
스틱! : 1초 만에 착 달라붙는 메시지, 그 안에 숨은 6가지 법칙 한 여대생이 파티에서 남자를 만나게 되었다. 급속히 가까워진 두 사람은 파티 장에서 떠나 근처 호텔로 갔고, 그곳에서 와인을 마신 여대생은 어지러움을 느껴 그대로 잠들었다. 얼마 지나지 않아 여대생은 곧 정신을 차렸고, 그녀는 자신이 얼음물이 가득 담긴 욕조에 있는 것을 발견했다. 그리고 욕조 옆에는 그녀의 휴대전화와 함께 빨간 글씨로 '살고 싶다면, 이 글을 보자마자 119에 전화를 해라'라고 적힌 메모를 발견한다. 여대생은 곧장 119에 전화를 걸었고, 전화 너머에서는 차분한 목소리로 '등 쪽을 살펴보라'는 이야기가 흘러나왔다. 그녀는 곧 자신의 허리 뒤쪽에 긴 상처가 난 것을 발견한다. 수화기 너머로 그녀는 '아마 신장 적출을 당한 것 같다. 요즘 이런 일이 많이 발생하고 있으니, 의료진이 도착할 .. 2013. 3. 24.
골든 슬럼버(Golden Slumber) : 진정한 친구란? 우리는 살아가며, 많은 이들과 관계를 맺고, 교제하며 살아간다. 그런 수 많은 관계들을 동료, 선배, 후배와 같은 표현을 통해 정의내리곤 한다. 이러한 관계들을 정의내리는 데에는 여러가지 표현들이 사용되고, 대부분의 경우에는 그 표현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어떻게 행동해야 하는지를 분명하게 보여준다. 예컨데, 동료라 함은 직장이나 그 밖의 단체속에서 함께 일을 해나가는 사람을 일컫는 것일테고, 선/후배라면 일반적으로 자신을 기준으로 하여 높은 학년, 또는 낮은 학년을 일컫는다고 명확하게 정의할 수 있다. 또한 그 관계속에서의 행동 역시도 쉽게 이야기 할 수 있다. 그러나 우리가 흔히 '친구'라고 부르는 표현은, 그 어떤 표현보다 더 많이 사용하지만 그 의미를 정확하게 정의할 수 없는 경우가 많다. 단순히 .. 2013. 3. 23.
미스트(The Mist) : 안개속에 빠져버린 영화의 메시지 하룻밤 폭풍우가 몰아친 후, 롱레이크에는 기이한 안개가 몰려오기 시작한다. 군인들은 무언가를 알고 있는듯 하나, 시민들에게 알려주지는 않고, 다만 그 기이한 안개속으로 들어갈 뿐이다. 그리고, 안개가 몰려온 이후, 안개속에 존재하는 무언가는 사람들을 살해하고, 사람들은 삶과 죽음의 경계속에서, 안개에 갇힌 채 알지도 못하는 그 무언가의 존재에 대한 공포를 안고, 슈퍼마켓속에서 자신들의 위치를 고수하고 도움을 기다린다. 안개가 그들의 시야를 가리는 것처럼, 그들 역시도 자신들의 앞날이 어떻게 될지 전혀 알지 못하고 있다. 그렇게 슈퍼마켓에 모인 군중들은 크게 2가지 부류로 나뉘게 되는데, 하나는 카모니 부인을 중심으로 영화속에서 일컫는 '주님'을 믿는 그룹과, 그리고 그들의 비 정상적인 행동에 동의하지 못.. 2013. 3. 16.
흔들리는 직장인을 위한 30일 인문학 가면 갈수록 힘들어 지는 현실, 그리고 변하는 것이 없는 오늘과 지체되어 있다는 느낌만 자꾸 드는 자신의 모습 속에서 우리는 좌절하고 희망을 잃어간다. 그러는 동안에 우리는 자신의 삶이 불쌍하다며 후회와 한탄으로, 하루가 어떻게 흘러가는지도 모른다며 불평을 하면서 하루하루를 보낸다. 이럴 때쯤 누군가 나의 어깨를 투닥거려주면 좋겠지만, 모두가 그러니 마땅히 자신을 위로해 줄 사람도 주변에서 찾기 힘들다. 그래서일까, 위로를 받고 싶지만 자신에게 위로를 건넬 사람이 없다고 생각하여 다른 곳에서나마 찾아보고자 해서인지 요근래 많은 분야에서 힐링 열풍이 거세지고 있다. '아프니까 청춘이다', '천 번을 흔들려야 어른이 된다', '방황해도 괜찮아', 그리고 '멈추면 비로소 보이는 것들'등 출판 분야에서 특히 더.. 2013. 3. 10.
언싱커블(Unthinkable) : 선과 악의 경계가 흐려진다 우리의 기대와는 다르게 세상에는 명확한 정답이 존재하지 않는 것들이 수두룩하다. 북한의 핵문제 역시도 어떻게 해결해야 하는지에 대한 분명한 해결책이 존재하지 않는다는 점에서 이에 일맥상통한다. 북핵 문제와 같은 이런 종류의 문제는 이상과 현실 사이에서의 줄타기를 하고 있는 것이라고 볼 수 있다. 이상적으로 바라본다면, 북을 무조건 추궁하는 것이 아니라 그가 왜 그런 행동을 취할 수밖에 없는지를 고려해서 충분한 지원을 해주는 편이 바람직하나 그간의 북의 행동으로 미뤄 현실적으로 봤을 때 그런 방법이 효과가 없음을 우리는 이미 잘 알고 있다. 그런데 그렇다고 해서 마냥 북을 몰아 세울 수도 없는 노릇이다. 이 역시도 확실한 해결책이 될 수는 없다. 이러한 태도를 보고서는 애매한 양비론을 설파하고 있다고 비판.. 2013. 3. 9.
대통령을 기소하다 : 부시 대통령을 일급 살인죄로 고발한다 2001년 9월 11일, 알카에다에 의해 헌정사상 최초로 미국 본토가 공격받는다. 워싱턴 DC의 국방부 펜타곤이, 그리고 뉴욕의 110층짜리 세계무역센터 쌍둥이 빌딩이 비행기를 이용한 자살테러로 인해 파괴되고, 무너졌다. 당시의 인명피해만 3000명 정도로 추산되고 있으며 경제적인 피해액은 쌍둥이 빌딩 1조 5천억 원 상당의 재산가치, 피해 원조 금액 11조정도이나 이로 인해 입은 미국 경제의 피해까지 고려한다면 수치로 환산할 수 없는 많은 액수가 될 것이라고 보고 있다. 이윽고 당시의 대통령인 조지 부시 대통령은 '테러와의 전쟁'을 선포, 테러를 자행한 단체뿐만 아니라 이런 단체를 숨겨주는 국가, 또는 지원하는 경우까지 응징하겠다고 밝힌다. 그 후 같은 해의 11월, 미국은 아프가니스탄 전역을 점령하기.. 2013. 3. 3.
러블리 본즈 : 가족을 보내야 하는 죽은 자, 죽은 자를 보내야 하는 산자 1996년부터 1998년까지 3년 동안 우리나라에서 발생한 성폭력범죄의 피해자 1만3천여 명 가운데 2천5백여 명의 피해자가 15세 이하의 미성년자였다고 한다. 그로부터 약 10년이 지난 2008년부터 2012년 6월까지 발생한 성범죄 피해자 8만 5천여 명 중 15세 이하의 피해자는 약 만천여명에 달한다. 전체 성범죄 피해자 중 15세 이하가 차지하는 비율은 다소 낮아졌으나, 성범죄의 사건수가 실제로는 증가했으니, 아동을 대상으로 한 성범죄가 나날이 증가하고, 이것이 사회적 문제가 되고 있다는 점은 분명한 것으로 보인다. 성범죄의 가해자들은 대부분 피해자들과 어떤 연관도 없는 모습을 보이나, 미성년자를 대상으로 한 성범죄의 경우 그 가해자가 피해자와 안면이 있는 경우가 많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웃사.. 2013. 3. 2.
당신이 알던 모든 경계가 사라진다 최근 방송통신위원회의 일부 기능을 미래창조과학부로 이관하는 것과 관련해 논란이 끊이질 않고 있다. 기능 이관에 따른 논란이 빚어지게 된 것은, 이번 조직개편안에 따라 청와대가 방송계를 장악하게 되는 것이 아니냐는 부분이고, 때문에 민주당은 '방통위의 기능 중 90% 이상은 그대로 남아있어야'한다며 주장하며, 새누리당은 '방송정책 부처 이관은 계획에 없다'고 맞서고 있는 상황이다. 그러나 두 당 모두 미래 대한민국의 성장 동력이 될 ICT관련 정책을 한 개의 부서에 집중시켜야 한다고 이야기 하는 부분에서는 이견이 없다.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과 문재인 전 대통령 후보 역시도 ICT관련 정책을 모두 공약으로 내세웠다는 부분에서 이를 확인할 수 있다. 두 정당 모두가 그 중요성을 인식하고 있는 ICT는 Info.. 2013. 2.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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